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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3호] 언론인이 넘 부끄럽다
2016년 12월 9일 세계가 주목한 가운데 현직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 234명의 가결로 헌법 재판소로 이관되었다.
 국민들은 일제히 최순실의 국정 농단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800만 해외 동포들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한 공범이라니ㅡ도대체 얼마나 해먹었길래?
 임기 말이 되면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한국 대통령들의 전통(?) 퍼레이드가 이번에도 검찰의 발표와 언론들의 융단 폭격으로 어김없이펼쳐졌고,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이 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광화문에선 성난 촛불 민심이 궐기했고, 대한문 시청광장에선 태극기 민심이 총궐기하여 대한민국 민심이 양분되는 비극적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1945년 해방 후 좌우가 나누어진 형태와 똑같은 이념 전쟁이 좌파와 우파의 대립 구도 속에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벌어진 것이다.
 그것도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태극기와 촛불이 대립의 날을 세워가며 총력전을 벌인 것이다.
 공정, 공평, 정의를 원하는 국민의 바램과는 달리 언론과 종편은 편파, 왜곡, 추측성 보도를 일삼았다. 어찌된 일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정체가 하나 둘 밝혀지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유투브, 페이스북과 카톡 등을 통해 누가 국정농단 했는지 그 진상을 뒤늦게 파악하게 되었다.
 2017년 정유년 새해 벽두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양쪽 집회가 열리면서 경제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고, 특검의 날선 검으로 수십 명이 구속되고 인정사정없는 광범위 수사를 펼친 가운데 급기야 헌법재판소가 8대0으로 탄핵을 인용하고 대통령을 파면 선고했다.
 역사는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고영태 일당을 수사하지 않는 사실의 의구심에 대해 모든 법률은 반드시 진상규명을 할 것 같다.
 녹취록 2300개, 최서원의 재판 결과, 탄핵소추의 정당성 유무, 헌재의 심판 타당성 등에 대해 고소 고발이 연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헷갈린다.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믿을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세상이 캄캄하다.
 특히 언론의 난이라고 비난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니 대한민국의 언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곤혹스럽고, 이대로는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다는 자괴감에 자꾸만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일말의 양심 가진 언론인들이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은 분명히 유구한 역사와 민족성을 간직한 채 후손들에게 대물림할 수 있으리라고 내심 기대해본다.
 힘내자. 폭탄 맞은 마음을 추슬러 벌떡 일어서자.
자유를 지키는 언론인으로 살아가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두 주먹을 불끈 쥐어본다.
 나는 쓰레기 언론이 아니고, 기러기 언론이 아니고, 여우 언론이 절대 아니라고 소리 높여 외치고 싶다.
= 김철수 제1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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